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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우울증? -청승맞게 비를 맞으면서-벌써 운동을 못한 지 벌써 사흘째 다 돼 간다.진짜 있을 수 없는 일인데 별 수 있나. 그런데 이틀째 되는 시점부터 내 머릿속에서는 과부하가 왔고 한계점이 와 버린 것 같다.​"운동을 너무 하고 싶다", 운동을 안 하면 뭘 할 수 있지?" 내 유일한 도피처가 사라져 버렸고 다른 대처 방법이 없다는 것을 깨달은 나는 밖에 비가 잔뜩 쏟아지는데 무작정 우산도 없이 나가서 길을 걸었다."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까?", "내 인생 목표인 마라톤 뛸 수 있을까?" , "지금 살아도 되는 게 맞나"라는 생각이 너무 들었고 계속 안 좋은 생각만 하다 보니 농담 아니라 극단적인 생각도 했던 것 같다. 하지만 겁쟁이인 나는 생각만 하고 실행은 옮기지 못했다 ㅋ.ㅋ.​그렇게 1시간쯤 더 걸었나? 공.. 더보기
백수의 갈비탕 7월15일 면접을 보고 또 기다리면 결과 알려준다는 말에 이제는 지쳤다고 해야 하나? 차라리 아닌 것 같으면 빠르게 불합격 통지를 알려주는 것 도 도리가 아닌가 싶다.7월 17일 오늘 마음도 공허하고 비도 잔뜩 쏟아져 하염없이 길을 걷다 보니 예전에 할머니가 장사하시던 춘천 동부시장까지 오게 됐다.예전과 비슷한 모습도 있지만 많이 바뀐 모습이 있어서 낯설기도 하고 정겹기도 했다. 시장을 한 바퀴 둘러보고 집을 가려던 도중 할머니와 비슷한 외모를 가지신 어르신께서 장사를 하시는 것을 보고 발 걸음을 멈췄다.여기서 한번 먹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가게에 들어섰다.가게 외부와 내부는 평범하고 물과 반찬은 "셀프" 여러 가지 메뉴가 있었지만 눈에 띈 '우거지 갈비탕' 8500원"와! "갈비탕이 이 가격이라..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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